[투자백서] ⑧'미국 지수'에 베팅하기...맘 편히 자산 불리는 법
[투자백서] ⑧'미국 지수'에 베팅하기...맘 편히 자산 불리는 법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11.18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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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산업지수-나스닥종합지수 추종 인덱스펀드 주목할만
▲ 어떤 종목이 우량한지 모르겠고, 좋은 주식이라고 생각해 골랐지만 예기치 않은 리스크에 의해 박살난 경험이 있는 이들에겐 미국 지수에 추종하는 ETF를 담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마이너스 금리나 다름 없는 은행 예금. 종자돈이 없는 직장인에게 부동산 투자는 그림의 떡이다. 주식투자가 만만해 보이지만 실제론 리스크가 크다. 화이트페이퍼는 성공한 투자자, 해외 주식투자 석학,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의 경험과 식견을 응축해 노하우와 철학을 담은 '투자백서'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코스피 지수가 18일 기준 1970선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악재를 고스란히 받아야할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대선 다음날 올랐을 뿐 아니라, 정책 기대감에 지난 16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18,923.06)를 기록했다.

■ 자산 불려주는 미국 지수, 원금 까먹는 한국 지수

지난 3년간 코스피 지수는 3% 하락했지만 미국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4% 올랐다. 10년간 추이는 어떨까? 코스피 지수는 28% 오른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40% 급등했다.

▲ 코스닥 지수는 지난 10년간 16% 추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무려 65% 올랐다. (사진=네이버증권)

또한 코스닥 지수는 지난 3년간 24%, 나스닥 지수는 21% 올랐다. 둘 다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10년으로 기간을 넓히면 그 차이는 극명하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10년간 16% 추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무려 65% 올랐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에 베팅했다면 원금 손실이 불가피했지만 미국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에 베팅했다면 상당한 자산을 불릴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기간 대비 고수익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것은 맞다. 

■ 미국 지수 추종 ETF나 인덱스펀드를 담자!

이 수치가 예기치 않은 리스크에 의해 박살난 경험이 있는 투자자에겐 구미를 당기게 하지 못한다.

그런 이들에겐 미국 지수에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나 인덱스 펀드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뱅가드그룹의 존보글 회장은 자신의 저서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에서 미국 지수에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를 담는 것은 현명한 전략이라고 권한다. 부럽게도 미국이라는 나라가 탄탄한 경제 강국, 선진국이기 때문이다. 전체 주식시장 역시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아울러 최근들어 ETF나 인덱스 펀드는 떠오르는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존 보글은 그의 저서에서 "인덱스 펀드는 일반 액티브 펀드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든다. 또 중장기로 갈수록 펀드매니저가 골라담는 액티브 펀드의 운용성과보다 안정적이다"고 술회했다.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는 일단 원금 손실 위험이 적다. 이는 미국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추이가 이를 설명해주고 있다.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때, 한국 주식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짓누르는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면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인데스펀드나 ETF에 관심 갖는 건 어떨까. 대박 수익을 노리긴 어렵겠지만 적어도 마음 편한 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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