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아이폰 가격 오른다?...애플에 무슨 일이?
트럼프 당선에 아이폰 가격 오른다?...애플에 무슨 일이?
  • 정수연 기자
  • 승인 2016.11.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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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IT 업계에 때아닌 한파가 불고 있다. 특히나 트럼프의 애플 공장 이전책으로 아이폰의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1월부터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애플의 생산 공장을 미국으로 옮겨와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트럼프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애플이 아이폰과 컴퓨터를 미국에서 생산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아이폰의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생산 공장을 미국으로 옮기면 임금과 부품 비용 상승으로 아이폰의 가격 경쟁력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어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분석한다.

애플은 현재 대만의 폭스콘·페가트론에 아이폰 조립을 위탁해 중국 6곳, 브라질 1곳 등 7개 해외 공장에서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다.

아이폰을 생산하는데 드는 인건비용도 상승한다. IT 전문매체 시넷의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 중국 공장 노동자들의 월평균 임금은 약 400달러로 추정된다. 미국에선 주별 최저임금을 적용하더라도 최소 2배, 많게는 3배가 더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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