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글로벌 진출 가속…미얀마 양곤지점 개설
신한은행, 글로벌 진출 가속…미얀마 양곤지점 개설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11.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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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신한은행은 미얀마 양곤에 한국계 은행 최초로 지점을 개설하고 개점행사를 진행했다. 개점행사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은행장(왼쪽 첫번째)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왼쪽 다섯번째), Kyaw Kyaw Maung(조 조 마웅)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왼쪽 네번째), 駐미얀마 유재경 대사(왼쪽 세번째) 등 양국 정부·금융기관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신한은행)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신한은행이 미얀마에 양곤지점을 개점하며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아시아의 마지막 시장이라고 불리는 미얀마 양곤에서 한국계 은행 최초로 양곤지점을 개설하고 개점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미얀마는 한국을 비롯한 외국계 기업들의 투자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신 성장시장이다. 2011년 민주화 개혁과 함께 경제 개방을 시작한 이후 지난 10월 일반특혜관세제도(GSP) 적용 대상국으로 지정됐다. 신한은행은 2013년 대표사무소를 설치한 후 3년 만에 현지 금융당국의 최종영업승인을 받아 지점을 개설하게 됐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조용병 은행장 취임 후 기존 16개국 72개에서 20개국 147개로 글로벌 네트워크가 확대됐다. 더불어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를 넘어 국내은행이 진출하지 못했던 미얀마까지 진출하며 아시아금융벨트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점식은 조용병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조 조 마웅(Kyaw Kyaw Maung)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 주한 미얀마 유재경 대사를 비롯해 양국 정부∙금융기관 관계자와 대표 기업인 180여명이 참석했다.

화려한 개점행사 대신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신한은행의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신한은행의 미얀마 진출은 한국-미얀마 금융협력의 디딤돌을 놓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중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내실 있는 현지화를 이뤄 한국계 은행이 아닌 미얀마 토종은행으로 각인되는 신한은행이 되었으며 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한국계 은행이 미얀마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담당자들과 직원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그는 “미얀마 양곤지점 개점은 2013년 미얀마 대표사무소 설립 이후 현지 사회 및 금융당국과의 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한국계 기업들의 미얀마 진출, 양국 간 무역 등 경제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수익원 다변화 및 지속 가능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화를 미래성장 핵심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역량강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작년 이후 필리핀, 호주, 인도, 베트남 등 각지에서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고성장·고수익이 예상되는 신흥 시장과 장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에서는 인수·합병(M&A), 전략적 제휴로 글로벌 금융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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