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핀테크 기술 중 '보안·인증'쪽이 인기"
금융보안원 "핀테크 기술 중 '보안·인증'쪽이 인기"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10.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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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보안원의 핀테크 정보 공유 체계 개요 (제공=금융보안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핀테크 기술 가운데 보안·인증 분야가 가장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안원은 27일 지난해 7월부터 금융권 자율의 핀테크 기술 보안 평가 체계 일환으로 수행하고 있는 핀테크 보안 업무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금융보안원은 지난해 4월 핀테크 산업 활성화 및 금융권 자율보안체계 확립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이를 위해 핀테크 신기술 보안성을 점검하고 핀테크 정보공유 및 핀테크 플랫폼 보안 점검을 지원하고 있다.

10월 현재까지 78개 업체에 대해 핀테크 기술 보안 점검 128건을 수행하며 보안성 제고에 힘썼다. 지금까지 총 90건의 상담과 30건의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제공한 진단은 8건 수행했다.

보안성 점검을 의뢰받은 핀테크 기술 가운데 보안·인증은 60%를 차지하며 가장 관심도가 높은 분야로 나타났다. 이어 결제(19%), 플랫폼(12%) 순이었다.

보안성 점검 후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의 사업 제휴를 이어주는 일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금융보안원의 컨설팅을 거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공인인증서 없이 사용자 인증을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 ▲실물카드를 이용한 스마트폰 뱅킹서비스 ▲실물카드 기반 본인인증 서비스의 사업제휴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보안원은 9월부터 핀테크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해 7개 핀테크 기술분야에 대해 관련 정보를 제공 중이다. 10월 현재 기업정보는 27건, 기술정보는 30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조회 건수가 1300여건에 달하고 있다.

안전한 핀테크 생태계 조정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지난달 금융권 공동 오픈플랫폼 취약 점검과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보안 심사에 필요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며 환경 구축을 완료했다.

금융보안원은 앞으로도 핀테크 보안 업무 수행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핀테크 보안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다.

핀테크 기술 보안성 점검 수요를 계속 발굴하고 점검 결과의 활용성 증대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의 핀테크 산업 활성화 정책을 차질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은 “핀테크 산업 활성화와 핀테크 기반 혁신적 금융서비스 안전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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