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20대 대거 가입...과열된 청약열풍 불러
미성년-20대 대거 가입...과열된 청약열풍 불러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10.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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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실입주와는 거리가 먼 미성년자와 20대 청년들이 과열된 청약광풍에 한몫했다. 미성년자의 3분의 1, 20대의 절반 이상이 청약저축통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이 국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미성년자 청약저축 가입자는 336만4924명, 20대 가입자는 360만2285명에 달한다. 각각 전체 가입자(2066만명) 가운데 16.2%와 17.4%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인구 중 미성년자(0∼19세)는 1007만7000명, 20대는 641만400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성년자의 3분의 1, 20대의 50% 이상이 청약통장을 만들었다.

지난 2009년 5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도입되면서 미성년자를 포함해 누구나 나이나 자격에 구애받지 않고 1명당 1개의 청약저축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문제는 미성년자와 20대 청약저축 가입자의 상당수가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전매용 청약이나 부모의 주택구매를 위해 청약저축을 든다는 점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가족 전체의 청약저축을 동원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고 분양권 전매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20대가 청약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1순위 대상자의 청약저축 가입기간을 늘리거나 분양권 재당첨 제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1순위 기준)은 평균 13.91대 1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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