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내년 국제 원유가 상향조정…다른 에너지 자원 가격도 오를 것"
세계은행, "내년 국제 원유가 상향조정…다른 에너지 자원 가격도 오를 것"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6.10.21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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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은행이 내년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 자원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세계은행이 내년 국제 원유 가격을 53달러에서 5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석유를 중심으로 다른 에너지 가격 역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세계은행은 ‘상품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석유를 중심으로 에너지가격이 상승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사이에서 감산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자원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세계은행은 석유뿐 아니라 석탄, 천연가스 모두 포함한 에너지자원 가격 지수가 내년 68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의 예상치 55보다 24% 상승한 수치다.

다만 논의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OPEC 회원국들이 알제리 회의에서 감산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란이 끊임없이 불만을 드러내면서 OPEC 감산이 원만하게 이뤄질지에 대한 확실성을 불투명한 상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국제유가는 지난 2월 배럴당 30달러 아래로까지 떨어졌다. 그 후 지난 6월 51달러대까지 오른 뒤 지난 8월 초 39달러 선으로 하락했다가 상승세를 회복하며 현재 50달러 선에 있다. 세계은행이 제시한 올해의 예상 유가인 배럴당 43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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