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금값은 오를 것”
“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금값은 오를 것”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10.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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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대선결과와 상관없이 안전자산이 금에 대한 선호도는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미국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미국으로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테이트스트릿의 조지 마일링-스탠리 투자 전략가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중 그 누가 승리하든 금이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시장 참여자들이 미국 대선의 결과와 정책금리 인상 시점에 일희일비하는 가운데 금 가격 역시 요동치고 있다.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360달러를 웃도는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현재는 100달러 이상 떨어져 온스당 12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대선이 3주 남은 현재 투자자들은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탠리 전략가는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금의 상승 랠리는 지속되고 클린턴이 승리하게 되면 금의 상승 기간은 트럼프 당선 시보다 다소 짧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 시 정치적, 경제적 분열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안전자산 수요가 늘고 금 가격에 상승 압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클린턴이 승리할 경우 클린턴이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을 높여 금 가격을 높일 가능성이 있지만 드라마틱한 금의 상승세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탠리 전략가는 어디까지나 대선은 금 시장에 있어 일시적인 충격에 그칠 것이라고 단호하게 주장했다. 결국 핵심적인 요인은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여부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 위원들이 내놓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에 따라 금의 행보도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FOMC에서 금리 인상이 결정될 경우 지난해 12월 정책금리를 0.025%포인트 인상했을 때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단기적으로 시장에서 달러를 매도가 늘고 동시에 금 가격은 상승세를 보인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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