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효과'반짝'... 다시 늘어난 판매량, 3분기 10억갑 육박
담뱃값 인상 효과'반짝'... 다시 늘어난 판매량, 3분기 10억갑 육박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6.10.10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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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올해 연간 담배 판매량이 36억6000만갑에 이를 것이라는 정망을 내놨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이번 3분기 담배 판매 규모가 10억갑에 육박했다.

기획재정부는 3분기 담배 판매량이 9억 9000만갑으로 1년 전 9억 8000만갑보다 0.6%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들어 담배 판매량은 분기가 지날수록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1분기 8억5000만갑에서 2분기 9억3000만갑으로 늘었고 3분기 9억9000만갑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27억600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억3000만갑(13.3%)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1월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담배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가 시간이 흐르며 회복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담뱃값 인상 효과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담뱃값 인상 직전인 201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억7000만갑(14.6%) 줄어든 수치다. 이를 회복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올해 연간 담배 판매량이 36억6000만갑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담뱃값 인상효과가 과장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담뱃값이 인상된 동안 면세점에서의 담배 판매는 오히려 43%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금연효과는커녕 담배회사만 배불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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