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당금 부담에 수익성 악화...국내은행들 해외점포 순익 감소
충당금 부담에 수익성 악화...국내은행들 해외점포 순익 감소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10.05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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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은행들의 해외점포 순익이 전년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은행들의 충당금 부담은 해외점포에서도 손익을 감소시켰다. 상반기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 순익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줄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은행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3억1000만달러로 1년 전 3억8000만달러보다 7000만달러(17.5%) 감소했다.

인도네시아에서만 순이익이 늘고 영국과 베트남, 일본 등 다수 국가에서 감소했다.

특히나 브렉시트 여파로 영국의 감소폭은 3500만달러에 달했다. 상반기에만 520만달러의 적자를 봤다.

금감원은 수익성이 악화된 건 부실채권이 늘어 대손충당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로 전년말(1.1%)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영국(1.5%p), 인도네시아(0.3%p), 베트남(0.3%p), 중국(0.2%p) 등에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뛰었다.

자산규모는 소폭 증가했다. 총자산은 888억6000만달러로 전년말(883억2000달러) 대비 5억4000만4달러(0.6%) 늘었다.

해외점포 수는 173개(39개국)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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