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투자자들 왜 P2P금융에 열광하나
젊은 투자자들 왜 P2P금융에 열광하나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10.04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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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사 누적 대출액 1262억을 넘어...리스크 조심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저금리 기조가 굳어지자 비교적 수익률이 높은 P2P금융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P2P 금융상품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인만큼 전문가들은 신중히 고민하고 리스크를 낮춰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부동산 P2P 대출, 젊은 투자자 '급증'

4일 크라우드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P2P금융의 누적 대출액은 393억원이었으나 올해 8월말에는 2,800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대출규모만큼 업체 수도 급증했다. 지난해 말 12개사였던 업체수가 올해 8월말에는 73개사로 불었다.

특히나 눈에 띠는 성장세를 보인 건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과 젊은 층의 투자다. 부동산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건축업자와 그에게 돈을 빌려주는 개인 간 금융거래를 말한다. 온라인 플랫폼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면 투자자들은 투자 후 이자를 돌려받는다.

크라우드 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전문 P2P업체 36개사의 8월 말 기준 누적 대출액은 1262억을 넘어섰다.

개인투자자들이 이토록 부동산 P2P대출에 몰리는 이유는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 P2P 업체의 수익률은 13.74%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가 지속되다 보니 5%대 수익률만 나와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인다”며 “투자 수익률이 13~14%에 달하는 부동산 P2P크라우드 펀딩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나 젊은층의 P2P투자가 활발해졌다. P2P금융업체 ‘펀딩플랫폼’이 투자자들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대가 전체 투자자 가운데 17%, 30대가 40%, 40대가 27%를 차지했다.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목돈이 적은 젊은 층을 끌어당기는 매력으로 작용했다. ‘빌리’, ‘소딧’, '투게더'는 10만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 리스크 낮추는 팁!... 분산투자·은행 연계형 P2P

그러나 P2P금융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투자상품인 만큼 투자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국내 P2P금융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업체와 대출규모가 커지면서 투자자의 잠재적 리스크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금융전문가들은 이에 P2P 투자의 위험을 최소화 하는 방법으로 ‘분산투자’를 추천한다. 분산투자란 최대한 많은 채권에 균등한 금액을 분산해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크라우드 연구소 차미나 선임연구원은 “특정 회사나 특정 투자 상품에 고액 투자하기 보다는 신뢰가 가는 다수의 회사와 상품에 소액으로 나눠 투자하는 게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이 P2P업체와 손 잡아 내놓은 연계형 P2P금융도 주목할만 하다. 대출자의 대출이력과 연체이력이 P2P 업체에 공유되기 때문에 부실 리스크가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

농협은행은 '써티컷'(30CUT)과 제휴를 맺고 이자를 낮추는 대환대출 상품으로 'NH-써티컷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P2P금융 플랫폼 ‘펀다’와 함께 예탁금 담보부대출을 선보인다. 국민은행은 P2P금융플랫폼 운영사인 '펀디드'와 함께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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