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이 21일(현지시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 랠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금리 동결에 대한 안도감 때문인지, 이날(22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1% 오른 2058.5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전날 FOMC 결과를 비춰봤을 때, 시장에서는 미국이 12월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우려하는 상황이다.
■ 12월까진 시간 벌었다..."코스피, 최고 2250포인트 예상"
일단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상승 장세를 보일 것이라 예측한다. 일단 12월까지는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1~2분기 기업들 실적이 호조를 띠면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린 상황도 힘을 더할 것으로 판단한다. 코스피 연내 고점은 2150포인트~2250포인트 사이로 전망한다.
정의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완만한 속도로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내 코스피 예상지수는 2150포인트 돌파다.
미국이 연내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지만 이보다 관건은 금리 인상 '속도'인데, 지난해보단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전날 FOMC 회의에서 제출한 '점도표'를 들여다보면, 미국은 내년말까지 연간 1~2차례 정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시사했던 연간 3~4차례 보다 상당히 완화됐다.
미국 금리 정책에 대한 걱정이 줄었으니, 국내 이익 전망이 관건이다. 올해 애널리스트들은 3월을 저점으로 대형주들의 실적치를 상향 조정해 온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향후 국내 기업 실적이 강화되는 구간에서는 이 실적 장세가 유동성 장세로 전환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예측했다. 유동성 랠리란 전반적인 개별 기업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즉, 시중에 넘치는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쏠리면 기업가치와 주가가 따로 놀 수 있는 랠리 장세를 뜻한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 역시 올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전날 금리 동결 결정 이후 연말까지 시간을 많이 벌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반기 연말 코스피 지수가 2150포인트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용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올해 장세를 우호적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김 연구원과 같은 이유로 "225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살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