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3년만에 납품가 내려…가격인하 물꼬 틀까?
서울우유 3년만에 납품가 내려…가격인하 물꼬 틀까?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9.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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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우유가 3년여만에 흰 우유 가격을 소폭 인하하기로 했다. (사진출처=서울우유)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다음달 1일부터 ‘나100%우유’ 시리즈 대표 품목의 납품가를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우유의 가격인하 결정은 지난 2013년 9월 이후 3년여 만이다.

납품가 인하 제품은 나100%(우유1L, 1.8L, 2.3L), 나100% 저지방우유 1L, 나100% 홈밀크 1L 등 5품목이다. 서울우유는 대형마트 기준으로 권장소비자가격이 최소 40원에서 최대 100원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우유는 원유가격 인하 효과를 고객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가격 혜택으로 반영하기 위해 원유품질향상, 포장재, 원자재, 공공요금 등 제조비용 인상요인이 있음에도 납품가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3월에 ‘나100%우유’를 출시한 이후 흰 우유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데 대한 보답의 의미도 담았다고 서울우유는 덧붙였다.

지난 8월 원유값은 전년(L당 940원)보다 18원 내린 L당 922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원유가격 연동제 도입 후 처음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그럼에도 이 하락분은 유제품 소비자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유업체들은 원유값 인하폭이 크지 않은데다가 흰 우유 사업의 경우 적자가 크기 때문에 가격을 인하하는데 반영하는데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과도한 유통마진을 지적하며 외면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우유가 가격 인하 결정을 내리면서 앞으로 우유업계 반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원유 기본가격을 전년(L당 940원)보다 18원 내린 L당 922원으로 결정해 지난 8월부터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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