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이 은퇴 후 생활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은행권의 은퇴설계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12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에서 발간한 ‘한국인의 은퇴준비 2016’에 따르면 은퇴가구의 한달 최소생계비는 월 200만원에 육박한다. 그러나 이를 대비해 정기적으로 저축하는 비율은 국민 중 절반에도 못미치며 은퇴 후 자신의 경제적 상황에 만족하는 비율 역시 33%에 불과했다.
'은퇴설계'는 고액 자산가나 중장년층이 하는 것이라는 편견을 갖기 쉽지만 시중은행들은 고객들이 누구나 쉽게 은퇴설계를 시도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 온라인 설계는 물론 찾아가는 서비스까지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S-미래설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미래설계지수’로 은퇴 후 목표로 잡은 자산 대비 본인의 은퇴준비상태를 계량화해 보여줘 어떤 보완이 필요한지 이해하기 쉽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미래 설계지수는 목표 은퇴 후 자산 대비 준비자금달성율, 현금흐름달성율, 금융자산안정성을 숫자로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에는 ‘행복knowhow'가 있다. 3,000만원 이상 거래 고객 또는 장기거래 고객이 프로그램 대상이다. 특히 지난 4월엔 ‘태블릿 은퇴설계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은행권 최초 찾아가는 은퇴설계서비스를 내놓았다. 또한 KEB하나은행 인터넷뱅킹에 접속해도 간단한 은퇴설계를 받아볼 수도 있다.
자산 외에도 은퇴 후 사회생활이나 심리건강이 우려된다면 국민은행의 ‘KB골든라이프’를 찾는 게 좋겠다. 은퇴 고객의 건강, 사회관계, 심리안정 지표 등 비재무적 지표를 진단해 맞춤형 설계를 진행한다.
■ 노년에 필요한 할인혜택 '쏙쏙' 골라 지원
여기에 적절한 은퇴전용상품을 이용하면 다양한 생활비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신한은행의 '미래설계카드'가 대표적이다. 미래설계카드는 노년층의 생활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병원, 약국, 주유소, 대형마트, 대중교통 등 생활비를 할인해준다.
특히나 KEB하나은행의 ‘행복knowhow 카드’는 은퇴세대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의료비 할인을 지원한다.
'행복knowhow 주거래 우대통장'은 연금수급자 우대통장이다. 4대 공적연금과 기초연금, 보훈연금 수령자 또는 하나은행에서 가입한 연금저축, 퇴직연금, 주택연금 수령자가 대상이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연금 이체 시 연 1.0% 기본 이율에 적립식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때, 하나카드 사용액 월 30만원 이상 결제 때 0.3% 추가 금리를 얹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