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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가 뽑은 ‘6월에 읽을 만한 책’

현대 중국 문단의 대표작가 13인의 소설집 김민영 기자lbookworm@pimedia.co.krl승인2008.06.26 10: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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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국내 유일의 책전문 뉴스사이트 북데일리(http://www.whitepaper.co.kr)가 ‘이달의 책’을 선정, 발표했다. 13명의 책전문기자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은 문학, 인문, 과학, 경제경영 등 총 10개 분야에 걸쳐 10권의 책을 선정했다. 최근 1개월 내 출간 된 책을 대상으로 엄선했다.


북데일리는 ‘이달의 책’ 선정을 계기로 베스트셀러 속에 가려진 숨은 양서를 발굴해 독서문화의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순위권에 들지 못한 추천 도서도 함께 알려 다양한 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문학

   



<만사형통>(민음사)

현대 중국 문단의 대표작가 13인의 중단편을 수록하고 있는 현대 중국 소설집. 현대 중국이 안고 있는 자본주의적 폐해와 사회주의적 모순, 그리고 조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양자의 충돌에서 오는 사회문화적 정체성의 혼란과 위기를 소설적 공간에서 때로는 우화처럼 때로는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경제
   

 
<지식경제학의 미스터리>(김영사)


고전적인 경제학이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었다면, 현대적인 경제학은 ‘지식’에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경제학 패러다임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교양이 풍부한 책이다.


▶인문

   


<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한티미디어)

다 빈치, 뉴턴, 아인슈타인, 헤겔, 정약용 등 소위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남긴 노트를 중심으로 그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사고를 정리하고 종합해 나갔는지 분석했다. "천재는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는 책의 결론이 조금은 진부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절로 머리가 끄덕여진다.


 

▶사회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휴머니스트)

최초로 원폭 2세 환우임을 커밍아웃한 고 김형률 씨의 평전. 그를 대표로 원폭 2세 환우들이 어떤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세상의 몰이해와 편견에 맞서 묵묵히 싸운 그의 삶을 재조명해 복원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책이다.


▶역사

   


<맹자,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길>(그린비)

만약 아버지가 살인을 했다면 신고해야 하는가? 그러나 맹자의 주장은 아버지를 몰래 업고 도망가라고 한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진보주의자들에게는 보수적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진정한 보수주의자는 진정한 도덕적 인간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과학

   


<가이아의 복수>(세종서적)

지구가 유기체처럼 자기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는 존재라는 ‘가이아 가설’로 유명한 제임스 러브록의 책.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에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 지구를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예술

   


<반 고흐, 너도 미쳐라>(우리글)

반 고흐를 사랑한 노시인이 반 고흐의 그림과 예술, 그리고 그의 일생을 시로 표현하고 기록한 시집이자 에세이집. 시인이 느끼고 알게 되고 의문을 품게 된 고흐의 일생을 연대기 순으로 해서 시적 문장으로, 시인의 눈길과 입김으로 그렸다. 시를 읽으면 그것이 고흐의 일생이요 고흐의 그림이다. 또한 고흐의 예술이자 고흐에 대한 동경이 된다.

 

▶철학

   


<이 영화를 보라>(그린비)

한국의 근대성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유머러스하면서도 심도있게 풀어내고 있는 영화-인문서이다. 이 책은 한국사회의 변화와 그 양상 이면에 숨겨진 철학적 의미들을 영화와 관련지어 이야기한다. 우리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를 두루 아우르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에세이

   


<빌 브라이슨의 재밌는 세상>(추수밭)

빌 브라이슨이 자신의 어린시절을 추억하며 미국의 1950년대를 그린 책. 맛깔 나는 입담으로 읽는 내내 웃긴다. 꼭 같은 시대, 같은 장소에 살지 않았더라도 비슷한 추억이 있는 독자라면 더욱 공감하며 웃을 수 있다. 핵 개발, 공산주의 등 민감한 소재에서 역사의 한 단면을 관찰할 수 있다.



▶아동

   



<보리 국어사전>(보리)

어린이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랑하고 사전 찾는 습관을 길러주고자 만든 사전.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고운 우리말과 한자말, 외래어도 고루고루 담았다.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고운 우리말, 사라져 가는 우리말들을 만날 수 있다.



그밖에 추천된 도서로는 <품위있게 사는 법>(팜파스),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개정판)>(한겨레출판), <엄마 까투리>(보리), <냉장고에도 쇼핑몰에도 없는 것>(아고라), <아이의 모든 인생은 가정에서 시작된다>(다산에듀), <행복한 만찬- 공선옥 음식 산문집>(달), <청계의 나날들>(이른아침), <체로키 부족>(실천문학사), <잊혀진 조상의 그림자>(사이언스북스), <메이지 유신의 무대 뒤>(일조각), <오늘 더 사랑해>(홍성사),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생각의나무) 등이 있다.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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