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이 대우조선해양 측으로부터 초호와 요트 등 호화 향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지난 2011년 9월 중 유럽에서 8박 9일간 출장을 준비한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실무자료를 파헤친 결과 송희영 전 주필이 대우조선해양측으로부터 VVIP급 예우를 받는 등 배임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발견했다.
구체적으로 남 전 사장은 유럽 곳곳을 10인승 전세기로 돌아다니는 출장을 다녔으며, 이 기간 대우조선 임직원 외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홍보대행사 대표와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을 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초호화 요트를 타는 등 상식 선에서 벗어난 향응을 제공받았다. 영국에서는 영국 런던의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기도 했다.
한편, 송 전 주필은 지난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을 부탁하는 로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져 또다른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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