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족은 ‘네이버’, 오프라인·카드족은 ‘삼성‘
온라인쇼핑족은 ‘네이버’, 오프라인·카드족은 ‘삼성‘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08.30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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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시장 양강구도...상대 영역 노린 단점 보완 박차
▲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가 페이시장을 양분했다. (사진출처=각 사)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각종 페이가 난립하는 가운데 페이시장은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구도로 좁혀졌다.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가 소비성향에 따라 시장을 온·오프라인으로 사이좋게 나눴다. 두 곳 모두 온·오프라인 점령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당분간 페이시장에서 두 곳의 양강체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온라인쇼핑을 자주하는 소비자라면 네이버페이가 안성맞춤

온라인쇼핑족이라면 네이버페이가 안성맞춤이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쇼핑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기존 온라인 쇼핑이 각종 사이트별로 가격을 비교하고 물건을 구매할 때는 따로따로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네이버쇼핑은 가격비교는 물론 네이버 아이디 하나로 각종 사이트의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30일 현재 네이버 아이디로 구매가 가능한 가맹점은 의류, 생활, 도서, 가전 등 10만 2628곳이다. 영화, 관람 등 표를 예매할 수 있는 제휴 가맹점은 991곳에 이른다. 네이버 자체에서 제공하는 영화, 웹툰, 소설 등 디지털 콘텐츠 12가지도 즐길 수 있다.

네이버페이로 네이버쇼핑에서 소비한 결제금액에 따른 적립금도 네이버페이에 모두 모인다. 다양한 쇼핑몰에서 구매하더라도 포인트가 한 곳으로 모이기 때문에 빠르게 쌓이는 편이다. 모인 포인트는 네이버페이 쇼핑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신용카드나 계좌정보를 한번 등록해 놓으면 6자리 핀번호 만으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네이버페이와 제휴된 은행은 NH농협,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수협은행, 우체국 등 10곳이다. 제휴 카드사는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BC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씨티카드 등 9곳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간편결제 서비스 사용자 가운데 1주일에 1회 이상 이용하는 소비자는 65.8% 였다. 이 가운데 10명 중 7명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이용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쇼핑 강자인 네이버페이의 성장대로는 앞으로도 탄탄할 전망이다.

네이버 2분기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6.3%늘어난 9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727억원으로 5.3% 증가했다. 특히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한 전자상거래 사업의 거래액이 8700억원으로 늘면서 매출에 기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결제액은 2조원 정도다.

■ 알뜰살뜰 카드혜택을 챙기는 소비자라면 상섬페이가 딱!

카드혜택을 활용해 알뜰하게 소비하는 카드족이라면 삼성페이가 딱이다. 삼성페이는 기본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카드결제를 용이하게 해주는 수단이기 때문에 원하는 카드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결제에서 삼성페이를 따라올 곳은 없다. NFC방식이 아닌 마그네틱 방식으로 카드 단말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사용이 가능하다. 자영업자들 입장에는 따로 단말기를 설치하는 부담이 없고 소비자들은 만일을 대비해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애플의 아이폰과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전자는 갤럭시와 갤럭시 노트라는 단말기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삼성이 내놓은 갤럭시노트7은 출시 당일에만 15만 대 이상 판매되며 역대 최단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페이가 삼성스마트폰에 기본 앱으로 내장돼 있는 만큼 갤럭시노트7 사용자는 삼성페이를 활용할 공산이 크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인이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넓은 범용성으로 미국, 중국, 스페인, 싱가폴, 브라질, 호주에도 진출해 있다. 하반기에는 더 많은 곳에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페이에 카드를 등록하면 결제시에는 단말기의 지문인식으로 카드를 불러와 결제가 가능하다. 일회성 카드번호를 생성해 결제정보를 보내기 때문에 보안에서도 위험이 덜하다.

또한 은행 ATM 입출금, 교통카드 기능, 멤버십 자동적립, 기프트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부가서비스를 위한 등록된 카드는 1100만개가 넘는다.

삼성소비자원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월 1회 이상 이용하는 성인 2238명을 조사한 결과 삼성페이가 간편성,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5점 만점을 기준으로 각각 3.96점, 3.76점을 얻어 다른 간편 결제서비스를 누르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런 우수한 보안성, 범용성, 간편함에 힘입어 삼성페이는 출시 1년 만에 국내 결제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 네이버는 오프라인으로, 삼성은 온라인으로...단점 보완에 나서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들어서기 위해 신한카드와 손잡고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내놨다. 혜택은 간단하다. 오프라인의 결제금액의 1%가 무조건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쌓인다.

결제 등록 계좌가 어디든 전국 신한은행 ATM 6815곳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다. 수수료는 연말까지 면제된다.

삼성페이 역시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에 나섰다. 다만 결제시 바로 삼성페이를 선택할 수는 없다. 카드결제에서 각 카드사를 선택 후 새로 뜨는 창에서 삼성페이를 선택할 수 있다. 등록된 지문으로 간단히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페이가 가진 치명적인 단점 중 하나는 바로 아이폰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다른 브랜드 스마트폰에서도 쓸 수 있는 ‘삼성페이 미니’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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