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전략] '금값 인버스' ETF 고공행진 30% 수익률
[ETF 전략] '금값 인버스' ETF 고공행진 30% 수익률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8.30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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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이번주는 일본 증시 회복 관련 ETF 주목
▲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자, 금 가격 하락 관련 ETF가 오름세를 보였다. (표=신한금융투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주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자, 금 가격 하락 관련 ETF(상장지수펀드)가 오름세를 보였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금값 하락 관련 ETF들이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진입했다. 1위는 Gold Miners 3배 인버스 ETF로, 3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2위는 Junior Gold Miners 지수 3배 인버스 ETF로 29.4%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주 재닛 옐런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연내 미국 금리 인상 2번 가능성'을 언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와 금값은 정반대 관계를 보인다. 증시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안전자산에 몰렸던 자금이 미국 경제 회복에 따라 달러 자산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금값을 반대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가 지난주 고수익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주는 일본 증시 회복 관련 ETF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주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미국과 달리, BOJ(일본은행)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추가통화 완화조치를 시사하면서 미국과 다른 길을 걷겠다고 선언해서다. 이는 엔화 약세를 불러일으켜 일본 증시에 긍정적이란 전망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이 9월 20~21일로 예정된 BOJ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통화 완화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은 확대됐다"며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이 서로 다른 통화정책을 모색하는 점은 달러에 대한 엔화의 추가 약세로 작용하면서 일본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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