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전략] 미국 경기·브렉시트 불안, 오히려 즐겨라..지수 변동성 ETF 이익 짭짤
[ETF 전략] 미국 경기·브렉시트 불안, 오히려 즐겨라..지수 변동성 ETF 이익 짭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6.14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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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VIX 단기선물지수 2배 레버리지 ETF' 주간수익 21%..“엔 강세 ETF 유망” 추천
▲ 미국 지수 변동성 확대와 관련된 VIX(변동성) ETF(상장지수펀드)가 지난주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사진=신한금융투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지수 변동성 확대와 관련된 VIX(변동성) ETF(상장지수펀드)가 지난주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브렉시트 우려 탓에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수익률 ETF 1위는 'S&P500 VIX(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변동성) 단기 선물 지수 2배 레버리지 ETF'로 21%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앞서 미국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오는 23일(현지시간) 브렉시트를 결정짓는 영국 국민투표 역시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미국 변동성 지수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주간수익률 ETF 2위는 'S&P Biotech(스탠더드앤드푸어스바이오) 3배 인버스 ETF'가 차지했다. 미국 경제 악화 우려에 따라 미국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바이오와 헬스케어 업종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3위는 'Junior Gold Miners(주니어골드마이너스) 3배 레버리지 ETF'가 꿰찼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인 금 관련 ETF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주는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 강세 ETF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권고가 나왔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주말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국민들의 브렉시트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을 약 1%포인트 앞섰다"고 말했다.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투표 결과에 쏠리는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시장 불안 확대에 대비해 안전자산으로서 일본 엔화 강세 관련 ETF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S&P500 VIX란 S&P 500지수의 한달 후 변동성에 대한 예상치를 말한다. 예를 들어 VIX가 30%면 한달간 주가가 30%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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