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국민연금이 정부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최소 5000억원이 넘는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경제 보복 우려에 국민연금이 투자한 화장품, 엔터, 레저 업종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한 종목 가운데 사드 배치 결정 후 주가가 하락한 종목 10개를 선정해 지난달 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주가 추이를 살펴본 결과, 9개 종목이 총 5280억9600여만원의 평가 손실을 입었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5%를 넘는 주요 업종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등의 화장품 주, 호텔신라,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호텔 및 레저주, CJ CGV, CJ E&M 등의 엔터주였다.
LG생활건강은 2256억9600여만원으로 평가손실액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아모레퍼시픽(-1987억9300여만원)이 손실이 컸다.
같은 기간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에스엠으로 21.47% 급락했다. 다음으로 LG생활건강은 15.6% 내렸다.
전체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0.35%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46%)에 뒤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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