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투자 전략 어떻게 짜야 할까...."폴란드·인도네시아·브라질 3종세트"
환 투자 전략 어떻게 짜야 할까...."폴란드·인도네시아·브라질 3종세트"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8.10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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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경제 성장 견조, 인도네시아 정책 드라이브, 브라질 올림픽 특수"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글로벌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어느 때보다 '환(換)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원달러환율이 1100원 대가 깨지면서 달러 투자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그렇다면 환 투자 '자산전략'을 어떻게 짜야할까. 어떤 나라에 투자하는 쪽이 좋을까.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유로존에 수출이 견조한 폴란드 즈워티, 신흥국 유동성 공급과 함께 정책 드라이브로 강세를 보일 인도네시아 루피아, 올림픽 특수를 누릴 브라질 헤알화를 추천했다.

먼저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폴란드 즈워티를 꼽았다. 폴란드는 동유럽에서 가장 경제 성장이 견고하다. 그는 "폴란드는 동유럽에서 가장 경제성장이 괜찮은 편이고, 제조업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폴란드는 유로존에 수출을 많이하고 있고, 브렉시트(영국 EU 탈퇴) 우려에도 유럽 경제가 견고함으로 앞으로 수출 지표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 

민 연구원은 "폴란드 증시가 상승 압력이 기대되며 해외자금유입 가능성이 큰 폴란드 화폐 수요 증가로 즈워티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 투자를 추천하는 의견도 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금은 유동성이 글로벌 전반에 확산되는 추세"라며 "이 때는 정책 대응 여력이 있는 국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신흥국 가운데에서도 내수 경기가 커질 수 있는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 김두언 연구원 역시 인도네시아 루피아를 추천했다. 정책 드라이브로 물가 상승과 함께 루피아 강세가 기대되기 때문.

브라질 헤알화 투자를 권하는 의견도 눈길을 끈다.

김두언 연구원은 "신흥국 전반적인 환율이 강세인데 특히 브라질 헤알화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 헤알화는 보통 달러 향방과 반대"라며 "달러는 미국 금리 인상 지연으로 앞으로 정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달러는 연내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약세 흐름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최소한 헤알화는 당분간 올림픽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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