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경쟁력 강화 위해 유상증자 나선 한화투자... 주가·실적 회복 단추 될까
영업 경쟁력 강화 위해 유상증자 나선 한화투자... 주가·실적 회복 단추 될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7.20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액면가 미달신주발행안건'이 통과됐다고 이날 알렸다. (사진=한화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를 계기로 반토막난 주가와 실적 회복의 단추가 될 수 있을지 추이가 주목된다.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액면가 미달 신주 발행' 안건(案件)'이 통과됐다고 알렸다.

증자 규모는 2000억원, 최저발행가액은 2245원(액면가 5000원)이며, 한화투자증권은 유상증자 공동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신주의 액면미달발행은 그만큼 주가, 즉 회사 가치가 떨어져 있는 것을 말한다. 주식가격이 액면가에 못 미치는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회사의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화투자증권은 밝혔다. 올해 2월 여승주 대표 취임 후 실적 회복을 목표로 한 한화투자증권은 유상증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 고위 관계자는 "이번 증자로 회사 내부 임직원들이 주식을 살 것이다"며 "주가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실적 악화 등으로 공매도 세력에 의해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어 회사 내부에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가 한화투자증권의 영업력 회복과 주가 상승 탄력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