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구조조정 여파..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석달째 제자리 걸음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석달째 제자리 걸음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06.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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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6월 업황 경기실사지수는 7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이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6월 제조업 체감경기가 석달째 제자리 걸음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6월 업황 경기실사지수는 7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이다.

제조업 지수는 지난 2월 63을 저점으로 3월(68), 4월(71)로 나아지는듯 했지만 지난달 71에 이어 6월에도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구조조정 중인 조선업(조선·기타운수)의 업황지수는 전달보다 20포인트 하락한 29를 기록해 한국은행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조선업 체감경기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자동차와 석유정제업의 체감경기는 나아지면서 전체 지수는 보합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황 지수는 한달새 8포인트(5월 80→6월 88), 석유정제 업황 지수는 10포인트(5월 57→6월 67) 개선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수치화한 것으로 100보다 낮다는 것은 향후 경기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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