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1.25%로 내리면서 사상 최저금리 시대가 온 가운데 쉽고 재미있게 우대금리를 챙길 수 있는 예적금 상품이 눈길을 끈다.
우리은행에는 ‘위비톡 예적금’과 ‘레드몽키 스마트 정기예금’, '톡톡쇼핑적금'이 대표적이다.
위비톡 예적금은 기본이율 1.7%에 우리은행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으로 바로 가입하거나 친구를 초대하면 최대 연 0.4% 금리를 얹어준다.
레드몽키 스마트 정기예금은 붉은 원숭이 해를 맞아 출시한 상품으로 1년제 기준 연 1.5% 금리에 친구와 함께 가입하면 0.2% 우대 금리를 얹어준다.
톡톡쇼핑적금은 위비톡으로 메세지만 보내도 금리를 더 준다. 이 적금에 신규 가입하고 위비톡으로 메세지를 월 10회 이상 발송하면 금리 0.2%를 우대한다. 위비톡 내에서 바로 가입하고 우리카드 결제 실적까지 충족하면 0.4%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가 1.5%에 0.6% 우대금리를 더해 연 최고 2.1%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오!필승코리아적금 2016’을 선보였다. 오는 8월에 열리는 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 경기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3년제 상품이다. 기본금리 연 2.0%에 ▲8강 진출 연 0.1% ▲4강 진출 연 0.2% ▲결승 진출 연 0.3% 우대 금리를 얹어준다.
1년제인 ‘셀프-기프팅 적금’은 재미있고 쉽게 금리를 불릴 수 있는 적금이다. KEB하나은행 모바일 앱에서 선물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최고 연 1.0%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 금리 1.1%에 선물 퍼즐 클릭 ▲1회 연 0.1% ▲2회 연 0.3% ▲3회 연 0.6% ▲4회 연 1.0%를 얹어준다.
국민은행 ‘KB Smart 스타폰적금’은 앱에서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금액만큼 출금돼 적금으로 들어가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마시지 않고 앱에 들어가 커피 아이콘을 누르면 절약한 5000원이 적금 계좌로 적립되는 것이다. 아이콘을 눌러 저축한 횟수가 열 번 이상이면 연 0.1%p, 스무 번 이상이면 연 0.2%p를 제공한다.
걷기만 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적금도 있다. 부산은행 ‘갈멧길 적금’은 적금 가입 때 걷기 실천 서약서를 작성하면 0.05% 우대금리를 준다. 서약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갈멧길을 걸은 후 사진을 제시하면 최대 0.15% 금리를 더 준다.
경남은행 스마트 정기예금은 추천인 실적에 따라 금리 우대 혜택을 준다. 타인이 예금에 가입할 때 추천인의 추천번호를 입력하면 추천인 계좌와 가입자 계좌 모두 연 0.05%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