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상황에 따른 멘토 바꾸기 '배신 아냐'... 신생 '자말론 닷컴' 멘토 자청한 '아마존' 수장, 경쟁 관계로 변해!
[성공·아이디어] 상황에 따른 멘토 바꾸기 '배신 아냐'... 신생 '자말론 닷컴' 멘토 자청한 '아마존' 수장, 경쟁 관계로 변해!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6.28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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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는 건 칭찬이다> 린다 로텐버그 지음 | 주선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한번 멘토는 영원한 멘토일까. 세월의 흐름에 따라 마주하는 문제는 달라지기 때문에 멘토와 멘티 관계 또한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쳤다는 건 칭찬이다>(한국경제신문사.2016)에서는 상황에 따라 멘토를 바꾸는 것은 필요하며, 이것은 배신이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책은 초기에 만난 멘토는 시간이 가면 필요치 않은 조언을 하거나, 라이벌이 되거나, 또는 필요 이상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려 할지도 모른다고 전한다. 때에 따라 적절한 조언을 해줄 이를 찾아 스스로 탯줄을 잘라야 한다는 말이다.

일례로 자말론 닷컴과 아마존의 관계가 그렇다. 자말론 닷컴은 한 젊은이가 세운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문제는 아마존과 아이템이 겹친다는 점이다. 이에 창업지원회사를 운영 중인 저자는 아마존의 해외 사업부를 맡은 수장을 자말론 닷컴의 멘토로 세웠다.

두 회사는 초기에 서로 협력했지만, 자말론 닷컴이 성장하며 아마존과 경쟁의 위치에 놓이자 사업과 관련한 부분에서 관계를 단절했다. 자말론 닷컴은 관계가 평생 지속하길 소망했다.

저자는 예전 멘토가 더는 도움되지 않는다면, 감사를 표하되 탯줄을 자르고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산파를 찾아야 한다고 전한다.

멘토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배신으로 느껴질지 모르나, 저자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 사람이 성장하는 것처럼 멘토의 조언도 그래야 하니까.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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