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맞벌이 부부들이 벌이의 대부분을 비소비지출과 교육비에 쓰면서 소득이 늘어도 여윳돈이 없어 노후대비는 취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올 1분기 맞벌이 부부의 월평균 소득은 592만6611원이다. 지난 2006년 1분기 368만2028원에서 10년동안 61% 늘었다.
그러나 이들 소득의 대부분은 비소비지출과 교육비로 이어졌다. 비소비지출은 세금, 국민연금, 대출이자 등 고정비용을 말한다. 지난 10년 동안 맞벌이 부부의 비소비지출은 79.6%, 교육비 지출은 30.3% 불었다.
고정비가 증가하면 아무리 소득이 늘어도 여윳돈이 생기지 않는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관계자는 “주택 구입에 쓴 대출금과 교육비라는 고정비가 증가하면서 맞벌이는 더이상 여윳돈과 생활안정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같은 기간 월평균 소득이 39.5% 증가하는데 그친 비맞벌이 부부가 ‘흑자액’(가처분소득에서 소비지출액을 뺀 것) 증가폭은 더 컸다. 맞벌이의 평균 흑자액은 2006년 1분기 80만 9418원에서 올해 1분기 159만 7743원으로 97.4% 늘어난 반면 비맞벌이 가구 흑자액은 33만 7663원에서 71만 5878원으로 1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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