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내 사랑 만들고 싶다면 번지점프를?'... 사랑에는 '위기'가 필요해
[책속의 지식] '내 사랑 만들고 싶다면 번지점프를?'... 사랑에는 '위기'가 필요해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6.10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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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심리학 이야기> 류쉬에 지음 | 허진아 옮김 | 문지현 감수 | 글담출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너를 좋아해, 하지만 사랑은 아니야” 이런 말을 들은 상대는 마음의 정리가 필요하다. 이 말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좋고 괜찮은 사람이지만 이성적인 매력은 없다는 뜻이다.

<살아 있는 심리학 이야기>(글담출판.2014)에 등장하는 미국 심리학자 로버트 스턴버그는 이런 사랑의 심리를 심리학자적 견해로 풀었다.

스턴버그에 따르면 사랑에는 세 가지 기본 요소가 필요하다. 바로 친밀감, 열정, 헌신이다. 이는 호감이 가진 인정, 존경, 자신과의 유사성과는 다른데 이를 ‘사랑의 삼각형 이론’이라 부른다.

여기서 친밀감은 이해, 공유, 동행, 소통, 지지 등의 감정을 말하고 열정은 사람을 생리적으로 흥분하고 들뜨게 만드는 것으로 외모 또는 성적인 매력을 느낌으로써 생겨난다. 헌신은 상대에 대한 약속으로 단기적으로는 누군가를 사랑하겠다는 결정을 장기적으로는 사랑을 유지하겠다는 책임감을 의미한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조합되어 영향을 주며 강도에 따라 사랑의 다양한 특징이 나타난다는 것. 스턴버그는 이 중 한 가지라도 없으면 사랑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한다. 만약 모두 결여됐다면 단순히 아는 사이거나 친구조차 아닌 ‘타인’이다.

책에 따르면 상대는 호감은 있지만 사랑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데 포기가 안 된다면 다른 심리학적 방법을 동원할 수도 있겠다.

또 다른 심리학자 스탠리 샤흐터의 주장에 따르면 위기로 사랑을 연출하는 도전도 가능하다. 흔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위기일수록 뜨거워지는 주인공들의 사랑이 등장한다. 여기에는 생리적 반응으로 인한 ‘감정 인지 혼동’이 작용해서다.

위기상황이라는 인지와 이에 따른 생리적 반응, 즉 심장 박동 수가 빨라지거나 기분이 좋아 흥분되는 등의 두 가지가 동시에 작용하면 ‘기쁨’이라는 감정을 만들어낸다. 한마디로 스스로 느끼는 생리적인 반응을 잘못 해석하는 현상으로 그 상황을 함께한 상대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

만약 서로의 감정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싶다면 번지점프 같은 짜릿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자극적인 상황을 연출해 사랑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단 안전과 상대의 동의는 필수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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