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동향] 사상최대 실적 예상 'AP시스템' 사고..'카카오' 팔아
[코스닥 외인 동향] 사상최대 실적 예상 'AP시스템' 사고..'카카오' 팔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5.30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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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중화권 신규 수주 최대 실적 기대 vs 주가 고평가, O2O 수익 기대 낮아
▲ 외국인들이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AP시스템'은 집중해서 사들이고 '카카오'는 팔아치워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AP시스템 홈페이지 외)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외국인들이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AP시스템'은 집중해서 사들이고 '카카오'는 팔아치워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AP시스템을 173억원 어치 사들여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는 165억원 어치 순매도해 가장 많이 팔아 치웠다.

외국인이 AP시스템 주식을 사들인 이유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돼서다.

AP시스템은 반도체 및 레이저 장비를 파는 업체다. 신규 수주 확보로 올해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AP시스템은 올해 초부터 국내 업체로부터 약 9만장, 중화권 업체로부터 약 1만5000장 규모의 레이저 장비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중화권업체를 중심으로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디스플레이) 신규 투자가 이어지면 추가 수주 확보 가능성이 높아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78억원, 345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63%, 184% 증가할 것"라고 내다봤다.

예측대로 실적이 달성된다면 이는 AP시스템 사상 최대 실적이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반면 외국인이 '카카오' 주식을 집중적으로 팔아 치운 까닭은 주가가 고평가 돼 있어서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국내 독점적인 지위의 메신저, O2O(온오프라인연결서비스)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감안해 실적을 추정해 보더라도 주가는 고평가 상태다"고 분석했다.

30일 오전 기준 카카오 주가는 10만1900원을 기록하고 있지만 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1만원에 유지하고 있다. 주가가 이미 목표주가에 근접해 있는 상태다.

카카오의 기대되는 O2O 사업 역시 성과는 좋을 것으로 보이나 수익성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는 "가령 카카오드라이버는 대리기사의 보험료까지 부담하는 수익모델로 기존 사업자들 대비 수익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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