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K뷰티 해외진출 물오른다..충북혁신센터 지원한 중소기업 베트남서 큰 열매
자랑스런 K뷰티 해외진출 물오른다..충북혁신센터 지원한 중소기업 베트남서 큰 열매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5.25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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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출연한 '충북창조경제지원재단'이 경쟁력 개선 돌봤던 기업들 ‘함박웃음’
▲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K뷰티 해외 진출 지원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사진=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뛰어든 K뷰티 해외진출 지원 사업이 큰 열매 수확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5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에서 개최된 ‘2016 베트남 엑스포’에 참가한 ‘지엘컴퍼니 등 화장품 업체 3개 기업이 총 11억 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냈다.

이들 업체들에겐 LG생활건강 출연으로 발족한 '충북창조경제지원재단'의 도움을 받아 생산설비, 기술검증, 제조공정 완성도 등 다방면에 걸친 경쟁력 제고 성과가 높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아용 화장품과 물티슈 전문 제조기업인 ‘지엘컴퍼니’는 총 6개 기업과 3억 원 규모 계약, 초순도 콜라겐 화장품을 제조 판매하는 ‘뷰티콜라겐’은 현지 화장품 유통회사와 1억 2천만 원 규모 계약과 2억 원 규모의 가계약, 바이오 화장품과 의약품을 생산하는 ‘에이치피엔씨’는 화장품 앰플과 메이크업 제품으로 3개 기업과 5억 원의 가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엑스포는 30개국의 600여 기업이 참가하는 700부스 규모의 현지 최대의 무역박람회로 베트남 산업통상부와 무역진흥국이 매년 개최한다.

김남규 벤처금융실장은 “이들 화장품기업들과 센터는 사전에 센터와 공동으로 현지 유망 품목을 선정하고 선정된 품목별 적합한 유통망을 가진 거래선 발굴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엑스포에 참가했다”고 성공 배경을 설명했다.

충북혁신센터는 엑스포 참가 전, 베트남 현지의 선호 품목, 유통구조, 가격 등을 조사했다. 베트남은 100여 개가 넘는 화장품 브랜드가 백화점, 전문매장, 슈퍼마켓, 시장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경쟁 중이며, 제품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다.

충북혁신센터는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에 비해 낮은 브랜드 인지도, 적정한 판매가 등을 고려할 때, 시장 등에서 현지 업체 제품과 저가 경쟁하거나 백화점에서 유명 고가 제품과 품질로 경쟁하는 것 모두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현지 미용실 유통업체를 통해 우선 체험 마케팅 형태로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후 베트남 주재 코트라와 협력,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은 거래선 발굴에 집중했다. 체험 마케팅으로 입소문이 나면, 유통망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충청북도와 충북혁신센터는 이번에 K뷰티기업과 계약을 체결한 베트남 유통업체 중 거래 금액이 큰 업체를 선별해, 오는 10월에 개최하는 ‘제3회 오송 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에 초청한다. 이들 업체가 엑스포에서 우수한 국내 화장품 제품을 직접 접하면, 중소기업 화장품의 베트남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혁신센터 윤준원 센터장은 “국내 K뷰티 기업들의 화장품 연구 개발과 제품 제조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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