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리실 곳은 기업은행역 입니다”..2호선 을지로입구역 대변신 코 앞
“다음 내리실 곳은 기업은행역 입니다”..2호선 을지로입구역 대변신 코 앞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6.05.18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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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계약 마치면 3년간 기업은행역으로 나란히 표시
▲ 기업은행이 서울메트로 등과 계약을 마치면 을지로입구역은 3년간 기업은행역으로 나란히 표시된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최진영 기자] 서울시의 병기 역명 사업 시범사업으로 을지로입구역이 기업은행역으로 불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병기 역명 시범사업 진행과정에서 을지로입구역은 2곳 이상 입찰해야하는 경쟁계약 조건을 채우지 못해 유찰됐다.

경쟁입찰 무산은 기업은행에 큰 기회로 돌아왔다. 이달 안에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서울시가 매각공고에 낸 을지로입구역의 병기 역명 판매 기준가격은 3억4441만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해당 부서에서 충분히 검토한 사안으로 아직 계약을 맺기 전이나 우리(기업은행)가 사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을지로입구역은 현재 KEB하나은행, 기업은행, 씨티은행 등의 본사뿐 아니라 은행회관도 위치해 있는 곳이다. 때문에 을지로입구역이 기업은행역으로 나란히 표시되는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

서울시는 지하철역 주변 기관이나 기업, 학교 등에서 꾸준히 요구했던 지하철 역명 병기사업을 추진하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 공사 등이 새로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시범사업에 뛰어든 상태다. 최고 가격을 적어낸 곳이 3년간 역명 옆에 기관 이름을 함께 사용할 수 있으나 기업은행의 경우 16일에 마감된 병기 역명 사업자 공모까지 유찰되며 수의계약을 앞 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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