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들의 초대> 김호철 지음 | 구름서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세상의 모든 음악이 사라지더라도 이것만 있으면 선율을 재창조할 수 있다. 바로 ‘바흐의 평균율’ 두 권이다.”
이글은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에 대한 평가다. <음악가들의 초대>(구름서재.2014)에 따르면 이 책은 바흐가 아들을 위한 연습곡을 쓰기 위해 피아노에 있는 각 건반 하나하나를 기준으로 하는 모든 장조와 단조로 전주곡과 푸가를 만들었다. 이렇게 24곡이 수록된 2권의 책, 총 48곡이 담긴 연습곡이다.
후대 음악인들은 두 권의 책을 최고의 예술성을 담은 걸작 중의 걸작으로 꼽는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2곡을 피아노 음악의 ‘신약성서’라 한다면, 바흐의 ‘평균율클라비어곡집’은 음악의 ‘구약성서’라 부른다. 천재 모차르트도 비운의 베토벤도 브람스도 모두 바흐를 공부해야 했다. (본문 중) 일부 수정.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를 음악의 아버지라 부르는 이유는 이처럼 음악사에 길이 남을 공적을 세워서다.
고단한 몸을 이끌고 돌아온 저녁, 피로감에 불면증까지 있다면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추천한다. 이 곡은 바흐가 카이저링크 백작의 불면증을 위해 작곡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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