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김한식 지음 | 페이퍼로드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의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출연료 논쟁이 뜨겁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그의 역대 최고 출연료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출연 당시를 기준으로 한화 약951억원이다. 같은 영화에 출연한 스칼렛 요한슨의 출연료는 이의 25% 수준. 이해할 수 없는 비율이다. 왜일까.
<우리는 왜?>(페이퍼로드.2016)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을 ‘슈퍼스타의 경제학’라고 설명한다. 이는 미국의 셔윈 로젠이 제시한 개념으로 1등이 2등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막대한 수익을 얻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스포츠, 연예, 예술계에서는 이런 대조가 극명하다. 책은 이를 승자독식의 단편이라고 지적한다.
이는 비단 할리우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19세기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트는 20대 80의 법칙을 주장했다. 전체 20%의 인구가 전체 부의 80%를 독식한다는 것. 이는 100년도 더 된 이론이지만 오늘날에도 전 영역에 걸쳐 유효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출연료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그러나 사실 승자들도 편치만은 않다. 왕관을 언제 뺏길지 몰라 불안하다. 때문에 운동선수들은 약물을 복용하기도 하며 연예인들은 꾸준한 단식, 운동이 일상이다.
이쯤 되면 승자가 누구고 패자가 누군지 알 수가 없다. (193쪽) 일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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