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진영 기자] 무계좌 해외송금서비스를 지원하는 은행이 많아져 본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제휴국가 및 송금 한도·방식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요령이 필요하다.
우선 이달 9일 국민은행이 출시한 ‘KB ACCOUNT-FREE(무계좌) 해외송금 서비스’는 8개 국가(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캄보디아, 뉴질랜드)를 지원한다. 특히 베트남, 캄보디아, 뉴질랜드 3개국은 국민은행 국외점포에서도 수령이 가능하다.
국민은행의 서비스는 KB스타뱅킹과 인터넷뱅킹은 물론 전국 9000여 대 ATM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돈 받는 사람은 송금번호와 이름만으로 수취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위비 퀵 글로벌송금 서비스’는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네팔 등 4개국에 무계좌방식 송금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과 연계해 수취인에게 외국어로 송금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모바일의 강점을 크게 살렸다. 휴대폰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하며 돈 받는 사람은 수취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때문에 다른 은행들처럼 가맹점 수를 강조하지 않았다.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기존의 무계좌 해외송금서비스와 제휴해 영업점에서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농협은행의 ‘NH웨스턴유니온 자동송금’은 웨스턴유니온과 제휴해 정기적인 자동송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한은행 MyWorld Express에서도 머니그램을 이용해 정기적인 자동송금이 가능하며, 수취인에게 무료로 SNS 알림을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