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진영 기자] 대구은행은 바젤위원회의 유동성규제 대응하기 위해 바젤 III 유동성시스템 구축을 마쳤다고 12일 전했다. 대구은행은 시스템 구축으로 선진적인 유동성관리체계를 확보해 대외 신인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자평했다.
박명흠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은 “DGB대구은행의 바젤기준 유동성리스크 관리 수준은 은행권 최고 수준으로 특히 위기상황에 강한 은행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LCR 비율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규제가 강화될수록 DGB대구은행의 대외신인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바젤위원회는 바젤Ⅲ 유동성규제 시행을 위해 지난해 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을 마련했다. LCR은 도입 첫해인 지난해에 최저 기준 80%로 시작됐으며, 4년 동안 매년 5%포인트씩 올려 2019년부터는 100%를 유지해야 한다.
올해 85%인 대구은행과 달리 산업은행·기업은행·농협은행·수협은행 등 특수은행은 60%에서 시작했으며 매년 10%포인트씩 올려 2019년부터 100%가 적용된다.
2018년에는 중장기유동성규제비율인 NSFR(순안정자금조달비율)도 도입될 예정이다. NSFR은 은행의 예대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예금을 장기로 받고 대출은 단기로 제공 할수록 비율이 좋아지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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