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우울한 생각' 떨치려면 '즐거운 행동' 하라
[성공·아이디어] '우울한 생각' 떨치려면 '즐거운 행동' 하라
  • 김시은 인턴기자
  • 승인 2016.04.08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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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사생활>김병수 지음 | 인물과 사상사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mind'라는 단어가 있다. ‘마음’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 단어는 '꺼린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우리의 마음은 항상 꺼림칙한 것들로 차 있다. 불안하고 우울한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이럴 땐 차라리 행동을 바꿔 보는 게 좋겠다.

<마음의 사생활>(인물과 사상사.2016)에 따르면 우울할 땐 무작정 우울한 생각을 떨치려 하기보다는 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 평소에 좋아하던 일에 몰두하면 행복감이 차오르기 때문이다.

닐S. 제이콥슨(Neil S. Jacobson)은 150명의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이에 대해 실험했다. 환자 15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눴다. 1집단은 행동을 바꾸는 치료만 받았고 2집단은 행동을 바꿈과 동시에 사고를 바꾸는 연습을 했다. 

예를 들어 실험 참가자들은 자전거 타기를 좋아한다. 자전거를 탈 때 맞는 상쾌한 바람에 절로 행복해진다. 1집단 우울증 환자들은 아침에 일어나 항상 자전거를 탔다. 2집단은 자전거도 타고 우울한 떨치는 연습을 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모두들 2집단의 치료 효과가 가장 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1집단과 같은 효과를 봤다. 심지어 우울증이 심한 환자들은 1집단 치료를 받은 쪽이 효과가 컸다. 생각까지 바꾸려 했을 때보다 행동을 바꾼 것이 우울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컸던 것.

우울하다면 몸을 움직여 평소 즐거움을 느꼈던 행동을 해보자. 그 일에 몰두해 흠뻑 취해보자. 우울해서 의욕마저 잃었다고 해도 조금만 움직여 좋아하는 일을 하면 기분이 절로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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