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스웬슨 미국 유럽 더불어 신흥국 주식으로 세 곳만 찜..부동산·리츠, 채권도 강추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헤지펀드의 대가 데이비드 스웬슨이 제시한 ETF(상장지수펀드) 자산배분·리밸런싱 전략이 새삼 눈길을 끈다. 안정성과 투자수익 두마리 토끼를 잡기에 적당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염명훈 금융상품영업부장이 지난 22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2016년 ETF·ETN 테마세미나'에서 그의 자산 리밸런싱 전략을 인용한 까닭이다.
임 부장에 따르면 스웬슨은 자산군으로는 주식, 부동산·리츠, 채권에 나눠서 투자하는 전략을 권고했다. ETF 자산 배분에서 주식의 경우 미국, 유럽, 이머징마켓 각 권역별 유망분야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채권 쪽에선 장기미국채와 물가연동국채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제시한 자산배분 비중으로 보면 북미 우량주와 미국금융주섹터가 20%에 유럽배당주·유럽대표펀드 20%를 비롯해 이머징마켓 가운데 인도·중국·베트남 주식 10%를 제시했다. 여기다 부동산·리츠펀드에 20%, 장기미국채 15%, 물가연동국채 15%에 분산 투자하라고 권고했다는 것이다.
나아가 임 부장은 "투자 대가들은 ETF 투자 시 시장상황에 따라 자산배분을 조정하는 '리밸런싱'을 권고한다"며 이번에 스웬슨이 권고한 배분 비중은 현재 대내외 자산시장에 적합한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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