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환율이 현재 수준만 유지해 준다면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3만원까지 오를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은행의 특성상 환율에 따라 실적이 크게 달라지는 특성 탓이다.
현대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18일 낸 보고서에서 "환율이 1170원대에서 유지된다면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 예상치가 더 오를 것이고 주가도 이를 반영해 3만원까지 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기준 2만3950원인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앞으로 20% 더 오를 여력이 있다고 구 연구원은 내다본 것이다.
은행은 금융사 특성상 환율에 따라 실적이 변동하는 특성이 있다. 그는 "그간 원달러환율이 최고 1239원까지 올라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전반적인 실적 예상치가 3110억원으로 낮았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원달러 10원이 상승할 때마다 150억원~200억원의 평가손이 발생한다고 그는 전했다.
때문에 하나금융지주 주식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는 환율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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