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몸속 또 다른 지문, 쇄골
[책속의 지식] 몸속 또 다른 지문, 쇄골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3.14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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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들려준 이야기> 진주현 지음 | 푸른숲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죽은 사람의 신원을 밝히는데 지문과 치과 기록을 활용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없다면? 그래도 방법이 있다. 사람 몸속에 또 다른 지문이 있어서다. 바로 쇄골이다.

쇄골은 나이뿐 아니라 신원 감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의 지문이 개개인마다 차이가 나는 것처럼 쇄골도 마찬가지다. 왜 하필 쇄골이어야 할까?

그 이유는 다른 뼈에 비해 쇄골은 평생 뼈 밀도나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다리뼈나 팔뼈는 사용 빈도가 높아 밀도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가령 젊었을 때 운동을 하던 사람이 나이가 들어 운동량이 줄면 그만큼 뼈 밀도도 줄어들어 모양이나 크기가 달라진다.

하지만 쇄골은 뼈 자체를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평생 뼈 밀도나 모양이 비슷하게 유지된다. 젊었을 때나 늙었을 때나 쇄골 모양에 큰 차이가 없다는 말이다. (37쪽~38쪽) 일부 수정

새로운 뼈의 세계를 보여준 <뼈가 들려준 이야기>(푸른숲.2015)가 소개하는 내용이다. 또 다른 지문이 쇄골뼈라니 인상적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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