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개똥 모아오면 와이파이가 무료!
[성공·아이디어] 개똥 모아오면 와이파이가 무료!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3.07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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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따라 어원 따라 세계 문화 산책> 이재명·정문훈 지음 | 미래의창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환경미화와 시민의식 고양, 나아가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아이디어가 있다. 개똥을 활용한 재미있고 획기적인 사례다.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개똥 와이파이 공원이 있다. 멕시코의 한 포털사이트에서 개발한 이른바 ‘개똥 와이파이 Poo Wifi’를 사용하는 공간이다. 애완견의 배설물을 수거해 공원에 비치된 기계에 넣으면 자동으로 배설물의 무게를 측정해 무게에 비례하는 시간만큼 무료로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된다. 개똥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오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230쪽) 일부 수정

개똥을 모아가면 무료 와이파이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니 탁월한 발상이다. <단어 따라 어원 따라 세계 문화 산책>(미래의창.2016)가 소개한 IT 기술을 통해 환경미화에 사람들을 능동적으로 참여시켜 시민의식을 높인 경우다.

과거 미국에서 데이터 사용량 폭주 구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숙자에게 무선인터넷 공유기를 부착시키고 ‘저는 4G 핫스팟입니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힌 비인간적이고 일차원적인 아이디어와 대조적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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