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재범 기자] ‘독수리 에디’는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영화이기에 촬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영화 ‘독수리 에디’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덱스터 플레처 감독은 “스키 슬로프가 워낙 경사가 급하고 위험해서 촬영에 힘이 들었다”고 전했다.
플레처 감독은 “스키 슬로프에서 항상 배우들은 와이어를 매달고 촬영에 임했다”면서 “사실 휴 잭맨도 처음에는 직접 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위에 올라가선 ‘안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포기를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또 한 번은 두 명이 동시에 뛰는 장면이 있었다”면서 “첫 번째 뛴 사람보다 두 번째 뛴 사람이 먼저 내려오는 것이다. 나중에는 정말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고 고개를 저었다. 플레처 감독은 “결론은 스키 점프 선수들은 모두 미쳤다는 것이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고 박수를 쳤다.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다음 달 7일 국내 개봉한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