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유일 미얀마 지점, 신한은행이 연다..치열한 입찰전 다국적 4개은행만 예비인가
국내은행 유일 미얀마 지점, 신한은행이 연다..치열한 입찰전 다국적 4개은행만 예비인가
  • 정희윤 기자
  • 승인 2016.03.06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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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경제활성화 수혜 예상..경제중심지 양곤에 내년 1분기 문 열기로
▲ 신한은행이 미얀마 정부가 펼친 입찰전을 뚫고 국내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현지 은행업 인가를 따냈다. 2017년 1분기 양곤에 지점을 낼 계획이다. (CI=신한은행)

[화이트페이퍼=정희윤 기자] 신한은행은 미얀마 당국이 진행한 현지 은행업 인가 입찰전에서 한국계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최종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6일 전했다.

신한은행과 함께 예비인가를 받은 은행은 인도 국영은행인 State bank of India, 대만 선(SUN)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 등이다.

이번 예비인가 받은 은행들은 1년 안에 공식인가를 거쳐 지점을 열게 된다. 신한은행은 지점설립에 필요한 채비에 서둘러 2017년 1분기 중에 미얀마 경제중심지인 양곤에 지점 문을 열계획이다.

미얀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권역으로 통하는 관문이자 높은 성장잠재력을 나라다. 2011년 경제자유화 조치 이후 8%대의 고속성장에 힘입어 외국자본 투자가 급증하는 등 전세계 기업과 금융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4월에는 53년만의 정권 교체에 성공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신정부 출범이 예정돼 있다. 젊고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저렴한 인건비와 인도, 중국, 아세안국가 들을 연결하는 전략 요충지로서의 투자 매력도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에서도 한국 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시장과 동반 성장하는 전략을 통해 신한의 글로벌 성공신화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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