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수출 상위 철강업체 관세 폭탄 맞나..중국 266%, 한국 포함 7개국이 표적
대미 수출 상위 철강업체 관세 폭탄 맞나..중국 266%, 한국 포함 7개국이 표적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3.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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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7개 국가 철강업체 제품에 물리는 관세를 크게 올리기로 했다. 불법적인 가격으로 수출을 일삼고 있다는 이유로 중국 업체들에겐 최고 266%의 관세를 물게 된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중국, 인도, 한국 등이 철강제품 가격을 부당하게 낮춘 정황을 포착했으며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이날 전했다.

한국 수출업체에는 6.9%의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 부과 대상 명단에는 이외에도 브라질, 인도, 러시아, 중국, 일본이 올랐다.

사달이 난 것은 지난해 6월 미국 철강업체들이 고소에 나서면서다. 미국 업체들은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 수출업체들이 부당하게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등의 불법적 무역거래를 펼친 물증이 있다고 주장했고 받아들여졌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안에선 이 정도 인상 폭이 적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철강 애널리스트인 케이틀린 웨버는 “이러한 관세 인상 수준도 국내(미국) 철강업체들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두번째로 큰 수출국인 한국은 미국 철강업체들에 비해도 덤핑률이 낮다”고 비판했다.

미국 상무부는 덤핑률 수치가 클수록 높은 반덤핑 과세를 물린다. 덤핑률은 정상가격에서 수출가격을 차감한 뒤 과세가격으로 나눈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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