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순옥 의원이 15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서면서 전 의원의 오빠 전태일이 새삼 조명되고 있다.
전태일은 한국 노동운동을 상징하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봉제노동자로 일하면서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던 중 1970년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분신했다. 이러한 전태일의 죽음은 이후 한국 노동운동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순옥 의원은 26일 필리버스터에서 "저희 가족은 오빠 전태일의 죽음 이후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로부터 개인 사찰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오빠 전태일의 유언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활동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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