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앵커 김성준의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
[신간] 앵커 김성준의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2.26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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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말하다> 김성준 지음 | 청림출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뉴스 클로징 멘트로 대중에게 이미지를 각인시킨 김성준 앵커가 <뉴스를 말하다>(청림출판. 2016)를 펴냈다. 보고 있으면 답답증이 절로 생기는 뉴스의 마지막에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겨 회자되곤 했다. 이번 책은 그의 클로징 멘트를 돌아보며 뉴스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

그가 남겼던 촌철살인 멘트를 다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를테면 이런 구절들이다.

선거가 다가오니까 또 국회의원 특권 포기 방안이 나왔습니다. 지난 대선 때부터 나온 면책특권 제한, 무노동·무임금 적용, 세비삭감. 다 아직도 약속으로 남아 있습니다. 차라리 특권 그냥 갖고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해주면 더 고맙겠습니다. (121쪽) 2014년 2월 3일 클로징 멘트

선거 때마다 여야 정당이 내놓은 흐지부지될 공약을 비꼰 것이다. 그런가하면 소통에 관한 쓴소리도 있다.

대통령 연설에 끼어들어서 소란 피우는 군중을 경호원이 제지하려고 하니까 오바마 미 대통령이 “노, 노, 노” 하면서 말렸습니다. 이 소란이 금세 박수로 변했습니다. 알고 보면 국민지지 얻는 비법은 간단합니다. 그중의 하나가 쓴소리 들어주는 겁니다. (90쪽) 2013년 11월 28일 클로징 멘트

소통의 부재 대한민국이 눈여겨보고 가슴에 새겨야 할 멘트다. 소통이 언제쯤 쌍방통행이 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책은 뉴스의 진정한 가치를 되돌아보게 한다. 뉴스를 보는 새로운 관점을 원한다면 한 번쯤 볼만하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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