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불똥에 울상 짓는 일본..‘브렉시트’ 우려로 엔고 압박 커져
이웃집 불똥에 울상 짓는 일본..‘브렉시트’ 우려로 엔고 압박 커져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2.23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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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U 탈퇴 걱정 확산에 파운드화 팔고 안전자산 엔화 매수세 일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일본의 엔화 값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다. 영국이 EU(유럽연합)에서 탈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감에 투자자들이 파운드화를 팔고 안전 자산인 엔화를 사들이고 있어서다.

최근 영국 정부가 EU(유럽연합)에 남을지 묻는 국민투표를 오는 6월 23일 실시하기로 확정하자 달러나 엔화에 따른 파운드화 매도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브렉시트가 실제로 진행되면 영국 경제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신 이들은 비교적 안전자산인 엔화를 사들이고 있다.

지난 22일 엔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60.40엔(한화 1763원)까지 하락했다. 지난 2013년 11월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중국 경기둔화에 따라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브렉시트 우려까지 겹치자 엔화 매수 수요는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엔저를 위한 정책이었던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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