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수익률 W-SCOPE 22%·소프트뱅크그룹 13%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국계 CEO(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일본 기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이들은 적극적인 사업 전개로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22일 낸 'Japan Weekly Review(일본주간리뷰)' 보고서에서 정희석 연구원은 "일본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적극적인 사업 전개로 시장의 높은 평가(수익률)를 받고 있는 소프트뱅크그룹, W-SCOPE 기업에 주목하라"고 전했다.
이들은 일본 기업 가운데 설비투자 확대, 사업부문 확장 부문에서 적극성을 보이는 곳이라고 정 연구원은 분석했다.
소프트뱅크는 로봇, AI(인공지능)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W-SCOPE은 전기차를 위한 대형 이차전지 분리막을 제조하고 있다. W-SCOPE은 중국,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지난주(02.15~02.19)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W-SCOPE은 주식시장에서 22%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수익률 역시 13%로 집계돼 수익률 선두권에 속했다.
이들은 한국계 CEO가 이끌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손정의가 이끌고 있고 W-SCOPE는 최원근이 CEO다. 정 연구원은 "다소 보수적인 일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의 한국계 경영(매니지먼트)의 DNA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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