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반응 따라 국내 쌍벽 전자주식 ‘희비’..외국인, LG전자 사고 삼성전자 팔아
신제품 반응 따라 국내 쌍벽 전자주식 ‘희비’..외국인, LG전자 사고 삼성전자 팔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2.22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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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GM 공동개발 전기차 출시 기대감, 전략 스마트폰 G5 호평에 신바람
▲ 지난달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LG전자'는 집중적으로 사들인 반면 '삼성전자'는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LG전자, 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달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LG전자'는 집중적으로 사들인 반면 '삼성전자'는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대우증권이 발표한 '코스피 주간 외국인 순매도·순매수 상위 20종목'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부터 2월 19일까지 한주간 외국인은 4656억원 어치의 매도를 보인 가운데 LG전자는 913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삼성전자는 1405억원 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LG전자를 집중적으로 매수한 이유로 LG전자의 전기차 시장 진입에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GM(제너럴모터스)과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순수 전기차 'Bolt(볼트)'가 미국과 유럽 시장 출시 이후 내년 4~5월 한국에 출시한다. LG전자는 볼트 출시를 계기로 자동차 부품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구동모터와 인버터, 충전기, 배터리팩, 전력분배모듈,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같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

또한 LG전자가 21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G5의 반응이 좋았다. 세계 최초 다른 디바이스(장치)와 모듈식 결합, 풀 메탈(금속) 디자인에 후면 듀얼카메라, 경쟁 제품을 앞서는 수준의 디스플레이가 호평 받았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오는 4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G5 판매량은 G4에 비해 136% 증가한 1060만대로 추정되고 G시리즈 가운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라고 전망했다.

반면에 외국인들은 갤럭시S7 발표 이후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팔아 치웠다. 이전 모델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때문으로 보인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은 방수·방진, 카메라 성능 개선 외에 디자인과 하드웨어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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