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정 경북대 교수, 아파트매매 지수와 주가지수 상관관계 파헤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주식과 금리 움직임이 아파트매매지수와 함께 가는 성질이 크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끈다. 주가지수가 떨어지면 아파트매매지수도 덩달아 낮아지는 것이 대표적이라는 것이다.
17일 농업경제학회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마련한 학술대회에서 '시계열 분석 통한 아파트매매가격지수와 거시경제 변수 분석' 주제 발표에 나선 김원정 경북대 교수의 분석이다.
이번 연구는 거시경제 변수, 자산가격인 아파트 매매가격과 주가지수의 상호관계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맟췄다. 한국과 미국의 주택담보대출금리, 아파트매매가격, 주가지수, GDP(국내총생산) 간에 장기간 균형관계가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김 교수는 전했다.
그는 "시계열 데이터를 장기간 분석한 결과 종합주가지수(코스피) 1포인트 증가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1.92포인트 증가하게 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1% 증가하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8 포인트 감소한 것도 알게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 GDP가 10억원 증가하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92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 증가할 때 한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4포인트 감소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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