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명언] 장정일 “독서란 독자와 저자의 이인삼각 경기”
[책속의 명언] 장정일 “독서란 독자와 저자의 이인삼각 경기”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2.12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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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일, 작가> 장정일 지음 | 한빛비즈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장정일은 시인으로 등단해 희곡과 소설, 평론을 넘나드는 전천후 작가다. 서평가로도 유명한 그는 신간 <장정일, 작가>(한빛비즈.2016)를 통해 독서를 이인삼각 경기에 비유했다.

“어떤 주제나 문제에 대해 축적된 경험이 있는 독자는 같은 주제나 문제를 다루는 책을 읽으면서, 저자에게 한 단계 더 높은 무엇을 요구하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욕구를 느끼는 자신을 봅니다. 저자의 역량은 거기서 가늠됩니다. 독서는 결국 독자와 저자의 역량이 함께 만드는 이인삼각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325쪽)

독자가 평소 관심 있게 여기던 주제를 작품에서 만나면, 그 작품과 작가에게 거는 기대감이 커진다. 장정일은 이를 ‘독자-독서-작가’라는 삼각 구도를 이인삼각 경기에 빗댔다.

결국 각자에게 좋은 책은 지금, 가장 관심 있고 절실한 책이다. 그런 책을 읽을 때 진정한 독서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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