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세는 ‘혼자’...혼자 있어야 자신을 안다
이제 대세는 ‘혼자’...혼자 있어야 자신을 안다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6.02.12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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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서 행복한 이유> 오정욱 지음 | 레몬북스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작년 사이토 다카시의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이후로 ‘혼자’에 관한 책이 서점가를 휩쓸고 있다. 올 1월에도 <혼자라도 괜찮아>, <혼자가 편한 사람들>, <혼자라서 행복한 이유>가 새로 나왔다. 혼자가 이제는 시대적 트렌드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신간 <혼자라서 행복한 이유>(레몬북스. 2016)도 그 맥락에 있는 책이다. 저자 역시 '혼자'를 예찬한다. 혼자일 때가 ‘잃어버린 나를 찾을 수 있는 힐링타임’이라고 말한다. 혼자라는 점을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면 이제 혼자에 대한 인식을 바꾸라는 것.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어야 누군가를 만나서도 행복해질 수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충실히 보낸 사람은 상대에게도 자신처럼 혼자 있는 시간의 여지를 남겨둔다. 그 때문에 너무 기대하거나 의지함으로써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대적 실망감을 갖지 않는다.” (79쪽)

책에 따르면 혼자라서 행복한 이유는 혼자 있는 시간이 자신의 진심을 끄집어낼 기회를 만들기 때문이라는 것. 그런 기회를 자주 접해야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상황을 재미있어 하고,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제대로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관계를 맺는 것과 관계에서 해방되는 것이 적절한 조화를 이룰 때 균형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전한다. 저자의 말대로 한쪽으로 치우친 수평 저울의 반대쪽에 혼자라는 무게의 추를 놓아 삶의 균형점을 회복해야 한다.

이제 혼자임을 두려워하지 말자. 자신과 제대로 소통하는 ‘혼자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혼자 설 수 있을 때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다. 이 책은 한마디로 행복한 삶의 실현을 위한 ‘혼자 사용 설명서’라고 할 수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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