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주의보’에도 ELS 담는 건 ‘역발상’아니라 대안 없어서” -유안타증권
“ELS ‘주의보’에도 ELS 담는 건 ‘역발상’아니라 대안 없어서” -유안타증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2.11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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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에 뚜렷한 대안 투자 없다는 판단..해외 지수 결합된 ELS 발행 꾸준해
▲ H 지수 급감에도 외려 해외 지수를 기초로 다양한 ELS 구조를 만들어 내는 시도가 나오고 있다. 최근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 유로스톡스 지수, H 지수를 묶어 파는 ELS 발행이 추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유안타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곳곳에서 ELS(주가연계증권) 주의보가 울려퍼지고 있지만 ELS 말고는 딱히 좋은 대안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ELS에 쏠린 투자자 손길이 멎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이 11일 낸 '1월 ELS·ELB(파생결합사채)' 보고서는 "HSCEI(홍콩항셍지수) 급감으로 인해 올해 1월 ELS·ELB 발행 규모는 2조9144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4조 6717억원 감소했지만 발행 건수는 1052건으로 전달에 비해 128건 감소하는 데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특히 "최근 발생한 H지수 Knock-In(녹인)에도 불구하고 1월 발행이 3조원 정도(2조9144억원)을 유지한 것은 선방한 것이다"며 "지난 2011년에는 ELS 이슈가 불거졌을 때 발행이 급감해 1조원대 발행을 보였고 지난 2008년 극단적인 사례로는 월 959억원 발행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그 이유로 저금리 환경을 들었다. 유안타증권은 "저금리 상황에서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ELS·ELB 외에 투자 대안이 없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는 환경이라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외려 해외 지수를 기초로 다양한 ELS 구조를 만들어 내는 시도가 나오고 있다고 유안타증권은 설명했다. 최근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 SX5E(유로스톡스) 지수, H 지수를 묶어 파는 ELS 발행이 추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H지수의 녹인에도 불구하고 H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할 정도다"며 "ELS 투자자들이 이미 어느 정도 대응력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 3월 이후엔 ELS 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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